11일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백상아리 1마리가 포획돼 서해안이 백상아리 산란장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군산대 어류학 연구팀은 이날 새벽 2m 길이의 백상아리 1마리가 근해 안강망 어선에 잡혀 생태 연구를 위해 해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상아리는 5∼8월 서해안에 자주 출현하며 이 해역에서 키조개와 전복을 채취하는 잠수 어민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상어공격에 의한 사고는 모두 7건으로,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습니다.
시기별로는 모두 5~7월 발생했고 지역별로는 전북 연안 3건, 충남 연안 4건입니다.
이번 포획과 관련해 최윤 군산대 해양생물공학과 교수는 "막 태어난 백상아리는
최 교수는 또 "어린 백상아리가 출현한 것으로 미뤄 이 해역에 어미 백상아리들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민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