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 / 사진=MBN DB |
밀양 송전탑 농성장 3곳 철거…나머지 철거도 오후에 진행 예정
'밀양 송전탑'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
경남 밀양 송전탑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의 움막 농성장 철거가 시작됐습니다. 밀양시는 농성장 5곳 가운데 3곳이 철거했으며 나머지 2곳은 오후에 철거할 예정입니다.
밀양시는 11일 오전 6시 부북면 장동마을 입구에서 행정대집행 영장을 주민과 반대대책위 측에게 지시하고 농성장 강제철거를 시작했습니다.
철거작업이 시작되자 장동마을 입구 농성장에 있던 주민이 분뇨를 뿌리며 극렬하게 저항했습니다. 경찰이 이들을 20여 분만에 끌어내자 시청 직원들이 농성장 철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행정대집행에는 밀양시가 200여 명의 공무원을 동원해 농성장 철거작업을 벌였고, 경찰이 20개 중대 2천여 명의 경력을 동원해 행정대집행을 지원했습니다.
한국전력은 250여 명의 직원을 동원해 농성장 철거작업이 끝난 송전탑 부지에 경계 펜스를 설치하는 등 부지 정리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밀양시와 경찰은 상동면 고답마을 115번 송전탑과 단장면 용회마을 101번 송전탑 부지의 반대 농성장도 차례로 행정대집행 할 방침입니다.
한편 한국전력은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전에서 경남 창녕군 북경남 변전소에 이르는 90.5㎞ 구간의 철탑 161기 중 밀양 단장·산외·상동·부북면 구간 52기에 대해선 주민 반대로 공사를 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10월 공사를 본격 시작해왔습니다.
그동안 밀양지역 52기 송전탑 중 47기는 완공했거나 건설 중이지만 이날 행정대집행에 나선 5기의 송전탑은 주민들이 농성장을 짓고 극렬하게 반대해 착공이 지연됐습니다.
한전과 밀양시는 이날 경찰의 도움을 받아 오전 중 농성장 3곳을 철거한 데 이어 오후에 나머지 2곳 철거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2곳은 상동면 고답마을, 단장면 용회마을 등 오전에 철거된 부북면 농성장과는 산길로 5㎞ 이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에 대해 누리꾼들은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 주민들 반대가 엄청 심해보이던데.."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 어딘가에는 꼭 지어져야 하는거지만 주민들 반대가 너무 심해보여.."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 결국 순차적으로 철거가 진행되고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