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11일 공권력이 투입됐다.
경찰은 오전 7시59분 40여개 기동중대 4000여명을 금수원에 투입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도피의 핵심 조력자로 알려진 신엄마와 김엄마 등을 대상으로 체포작전에 들어갔다.
기동중대 투입에 앞서 검찰은 7시55분쯤 구원파 관계자들에게 압수수색·체포영장 집행사실을 통보했다.
경찰은 물리적 충돌 없이 금수원에 진입 했으며 현재 수색 중이다.
앞서 구원파는 이날 오전 금수원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조계웅 전 대변인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밝히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세월호의 사고의 진실이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 전 대변인은 "검찰이 못 밝히면 우리가 밝히겠다"면서 "우리가 바라는 건 세월호 침몰의 진실"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세월호 진실규명 포럼'을 개최하는 한편 세월호 진상을 규명하
조 전 대변인은 "현재 신도 기금으로 2억원이 모인 상태"라며 "어떻게든 5억원을 마련할테니 진실만 밝혀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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