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오늘 첫 재판, 유가족과 선원들 '사실상 첫 대면'…119 대기
↑ 세월호 오늘 첫 재판/ 사진=MBN |
승객들을 두고 탈출한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선원 15명에 대한 재판이 열리는 10일 광주지법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법원 안팎에는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들어 생중계 장비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 선장 등 피고인들은 오전 10시 40분쯤 광주교도소에서 광주지검 구치감으로 옮겨져 오후 2시 재판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피해자 유가족들도 버스 3대에 나눠타고 경기도 안산에서 출발했습니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침몰 후 유가족과 선원들의 사실상 첫 대면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나 생길 돌발상황 등을 우려해 법원은 119구급대원과 병원 의료진을 대기시키기로 했습니다.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이날 첫 재판은 앞으로 공판을 준비하는 절차입니다.
검찰이 공소사실을 설명하고 피고인별로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며 검찰과 변호인의 증거신청도 이어집니다.
피고인들이 많고 최근 변호사가 사임한 선원도 있어 공판 준비절차는 한두 차례 더 열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살인 혐의가 적용된 4명을 비롯한 선원들은 일부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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