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까' '정말 한 명이 여러장을 구입했을까' '당첨금은 찾아갔을까'
지난달 31일 추첨한 로또 600회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된 7장이 용인 지역으로 알려지자 로또 마니아들은 하나 같이 비슷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하지만 지금까지 중복 당첨 케이스와 다른 점이 하나 있다. 한 복권방이 아니라 근방에 위치한 다른 판매점에서 똑 같은 번호로 구입해 모두 7장이 당첨됐다는 사실이다.
10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지난 31일 로또 600회 추첨에서 1등 당첨 번호는 '5, 11, 14, 27, 29, 36'로 결정됐다.
이중 7장이 용인시에서 당첨됐는데 5장은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로또복권방에서 2장은 마평동 로또복권짱에서 배출돼 화제가 됐다. 두 판매점간 거리는 1.3Km 정도로 도보 기준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특히 번호를 직접 기입하는 수동 방식으로 구입한데다 두 판매점에서 같은 번호를 구입한 것으로 봤을 때 동일 인물이 구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로또 마니아들의 추측.
또한 당첨금 모두 수령해 갔을 경우 동일 인물일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이에 대해 나눔로또 측 관계자는 "해당 당첨건은 모두 당첨금을 수령해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한 사람인지, 여러 사람이 왔는지, 언제
만약 당첨금을 수령해간 사람이 한 명이라면 당첨자는 총 63억원의 당첨금을 받게되며 기타소득세 30%와 주민세 3%가 합쳐져 총 33%의 세금을 제할 경우 실 수령액은 약 42억2000여만원 가량 된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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