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꽃샘추위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봄의 길목에서 한 겨울 추위를 다시 만났습니다.
절기상으로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땅속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지만,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꽃샘추위로 거리는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경칩 날씨로는 지난 71년 이후 36년만에 가장 낮은 수은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양춘배 / 경기도 일산
- "늦게 추위가 많이 온 것 같아요. 겨울에는 따뜻했쟎아요. 지금 더 추운데요."
인터뷰 : 이민우 / 경기도 용인
- "겨울보다 더 추운 것 같습니다."
내일은 서울과 경기도와 강원도 지방은 맑은 후 흐려지겠고, 경기 북부와 강원도 영서지방과 서해안지방에서는 한때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도에서 9도로 추운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다음주 중반부터 차차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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