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을 요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가 광화문 광장에서 계속되고 있다.
정부의 소방방재청 해체 움직임에 반발한 현직 소방관들은 지난 7일 오전 11시40분께부터 화재 진압복을 입고 1인 릴레이 시위에 돌입했다.
시위에 참가하는 소방관들은 '안전도 빈부격차? 평등한 소방서비스', '소방관이 위험하면 국민도 위험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진행 중이다.
이날 1인 시위에 참가한 한 현직 소방관은 "대다수의 소방공무원이 지자체 소속 지방직 소방공무원으로 시·도지사로부터 예산을 받는다"라며 "지금은 충분한 인원과 장비를 받을 수가 없고 이는 안전 문제와 직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방공무원 전체가 국가직으로 전환돼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받아 충분한 인원과 장비를 확보해야한다"라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가안전처는 우리가 요구하는 부분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소방관 1인 시위는 9일 현재에도 광화문 광장에서 계속되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방관 릴레이 시위, 응원합니다" "소방관 릴레이 시위, 맞는 말인 듯" "소방관 릴레이 시위, 소방관 여러분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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