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9일 낮 12시50분께 경북 울진군 북면 소재 원자력발전소 한울 1호기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한울 1호기의 정상 운전 중에 원자로 제어봉 1개가 낙하해 정밀점검을 하기 위해 원자로를 수동 정지했다"며 "현재 원자로는 안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어봉은 원전에 이상이 생겼거나 이상징후가 있을 때 자동으로 낙하해 출력을 낮추는 것으로 한울 1호기에는 48개의 제어봉이 있다.
한울 1호기는 설비용량 95만kW의 가입경수로형으로 지난 1988년 9월 10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해당 원전은 지난해 1월 17일 고장으로 9일간 멈춘 바 있다.
올 들어 원전이 계획 예방정비 목적 이외에 고장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예비전력이 1000만kW 가까이 돼 전력 수급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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