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로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53일째입니다.
구조팀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4층 선미 창문 절단작업을 끝냈습니다.
진도 팽목항 연결합니다.
전남주 기자! 오늘은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없습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 시각까지 추가로 들어온 실종자 발견 소식은 없습니다.
민관군합동구조팀은 오늘의 마지막 정조 시간인 밤 10시를 전후해 3층과 4층 격실과 식당 주방, 로비 등을 다시 한번 수색할 예정입니다.
【 VCR 】
세월호 사고 사망자는 290명, 남은 실종자는 14명으로 어제와 변함이 없습니다.
이에 앞서 구조팀은 어젯밤 10시쯤 4층 선미 창문 절단 작업을 마쳤습니다.
지난달 29일 작업을 시작한 지 9일 만인데요.
민간잠수사 사망 이후 폭발 가능성이 없는 절단 방식으로 바꾸면서 작업이 예상보다 일주일 길어졌습니다.
가로4.8m, 세로 1.5m 철판으로 된 창문을 자른 곳에는 희생자가 유실되지 않도록 자석이 붙은 그물망이 설치됐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이곳을 통해 일반 장애물이나 침상 등을 빼낸 후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무래도 장애물이 제거되면 잠수사가 드나들 수 있는 통로가 확보되기 때문에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