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또 잔인한 집단성폭행…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경악
10대 자매 성폭행•살해사건으로 인도전역에서 성범죄에 대한 분노가 크게 이는 가운데 다시 잔인한 성범죄가 벌어졌습니다.
인도 경찰은 4일(현지시간) 북동부 메갈라야주 사우스 가로 힐스 지역의 한 마을에서 네 아이를 둔 35세 여성이 전날 집단 성폭행에 저항하다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이는 이 지역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가로 민족해방군' 소속 민병대 다섯 명으로 이들은 피해 여성의 남편과 자녀를 방에 감금한 뒤 범행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가로 민족해방군은 2012년 인도 정부에 의해 테러단체로 규정됐으며 그동안 여러 건의 납치•살인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달 27일 북부 우타
반 총장은 지난 4월 인도 총선 과정에서 한 인도 정치인이 연쇄 성폭행범에 대한 사형 선고를 반대하며 "남자들은 실수를 저지른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남자들이 다 그렇다'는 파괴적이고 멸시적 태도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