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항해중이던 선박이 좌초하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보도국의 취재기자 연결해 피해상황 알아봅니다.
김건훈 기자.
휴일이자 정월대보름인 어제 강풍으로 전국적으로 무더기 항공기 결항사태가 있었죠. 피해상황 전해주시죠.
네. 그렇습니다.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고 선박이 좌초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제주지방에는 풍랑과 강풍 특보가 잇따라 발효되면서 제주기점 서울과 부산, 청주, 광주, 대구, 군산, 원주 등 7개 노선 대한항공 왕복 24편이 결항됐습니다.
또 인근 바다에 5m 안팎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바지선를 예인하고 중국으로 가던 134톤급 선박이 강풍으로 좌초되면서 바지선 기관사 조모 씨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산에서도 강풍과 해상의 풍랑주의보로 인해 항공편 왕복 27편이 결항되고 8척의 연안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전북 전주시에서는 가로등이 넘어지며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쳐 승용차 범퍼가 파손되는 등 가로등이 넘어지거나 가로수가 뽑히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각 자치단체는 피해가 발생한 곳에 공무원들을 투입해 수습에 힘쓰는 한편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고 비닐하우스 파손 등의 피해에 대비해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무더기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이 예상되기 때문에 반드시 출발 전에 확인이 요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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