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것처럼 선거 막바지 변수로 '가족'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고승덕 교육감 후보 외에도 이번 선거에서는 가족들로 인해 울고 웃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사례를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이번 선거 막바지 화두는 가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먼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막내아들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미개한 국민'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이 때문에 정 후보는 후보 확정 연설에서 눈물을 흘리며 거듭 사과하는 등 한바탕 곤욕을 치렀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수락연설)
-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도 가족에서 자유롭지는 못했습니다.
박원순 후보의 부인은 잠적설과 성형논란 등 갖가지 의혹에 시달렸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후보 관계자
- "대중 앞에 안 가니까, 친구들이라든지 교회라든지 사찰이라든지 아니면 협회 분들하고 몇 명 만나고 이런 거잖아요."
결국 사전 투표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논란은 일단락 됐습니다.
충북에서도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는 아들이 선거운동을 하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에 폭행을 당했다며 40년 친구 이시종 후보를 고발한 상태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