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700억 원대의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미끼사이트를 만들어 회원들을 모집한 뒤 게임에 끌어들이는 수법을 썼습니다.
이동화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한 도박사이트 사무실에 들이닥칩니다.
운영자 31살 이 모 씨 등은 스포츠토토 정보 사이트를 만들어 얻은 개인 정보를 인터넷 도박장 회원 모집에 이용했습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도박사이트 직원
- "회원들의 전화번호로 SNS 문자를 보내서 불법적인 사이트 주소나 가입할 수 있는 코드를 알려줘서 가입을 유도시키는 거죠."
이렇게 모은 회원만 22만 명,
'사다리게임'처럼 쉽고 단순한 게임을 이용해 판돈을 걸도록 했습니다.
▶ 스탠딩 : 이동화 / 기자
- "스포츠 토토 정보사이트에 있는 사다리 게임 입니다. 5분 마다 배팅할 수 있어 중독성이 매우 높습니다."
결과를 바로 알 수 있고,
판돈만 700억 원에 달했고, 피해자 대부분은 수천만 원이 넘게 잃었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이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김동욱 VJ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