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 잠수사 사망 / 사진=MBN |
민간 잠수사 사망, "잠수자격증 無…형 이름으로 현장투입"
'민간 잠수사 사망'
세월호 절개 작업 중 숨진 민간 잠수사 이민섭(44)씨가 잠수 자격증이 없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지난 30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30일 오후 팔팔 바지에서 작업하던 민간 잠수사 이 씨가 선체 외판 절개 작업 중 부상을 입어 목포 한국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대변인은 "인양 당시 안면부 출혈이 있었고 의식이 없어 현장 의료진이 심폐 소생술을 실시한 뒤 오후 2시48분 미리 대기 중이던 헬기를 이용해 목포 한국병원으로 후송, 응급처치를 했으나 3시35분 의사로부터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사망한 이 씨는 형의 이름을 빌려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숨진 이 씨는 잠수 자격증이 없으며, 20년 동안 수중 잠수작업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책본부는 숨진 이 씨가 친형을 본인이라고 했던 이유에 대해 수사과정을 통해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 씨와 같은 팀 동료 잠수사도 31일 뒤늦게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8수중개발 소속인 이 민간잠수사는 31일 오전 가슴 통증을 호소, 인근 병원선에서 엑스레이
이 잠수사는 전날 숨진 이 씨와 함께 입수했으며 창문 절단 작업과 이씨 구조작업을 했습니다.
민간 잠수사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민간 잠수사 사망, 동료 잠수사도 이송된거야? 정말 걱정된다" "민간 잠수사 사망, 어쩌다 이런 일이" "민간 잠수사 사망, 정말 안타까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