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소방방재청 해체 막아주세요"…'서명 운동 확산'

↑ 소방방재청 해체/ 사진=해당 청원글 캡처

소방관 "소방방재청 해체 막아주세요"…'서명 운동 확산'

'소방방재청 해체'

소방방재청이 해체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서명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다음 아고라에는 '소방 해체를 막아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현직 소방관이라고 소개한 그는 "묵묵히 일 잘해 온 소방이 해경과 같이 1계급 강등되고 없어진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지금이라도 국가안전처장이나 차장에 현장경험이 풍부한 소방관이 임명돼 지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더 이상 부족한 인력, 장비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로 고르게 안전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그는 "단언컨대 국가개조와 국가안전처의 시작은 관료사회가 재난현장중심 소방조직을 재난전문조직으로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에 따르면 '국가안전처 산하에 소방본부, 해양안전본부, 특수재난본부 등을 설치한다'는 내용의 정부조직법이 다음 달 국회에 제출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해양관련 재난은 해양안전본부가 대응하고 육상관련 재난은 소방본부가 맡는 다는 것입니다.

안전관리 부문에는 현재 안행부의 안전관리본부가 옮겨가게 됩니다.

소방방재청 해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방방재청 해체, 서명 운동 확산되는 듯" "소방방재청 해체, 양쪽 의견 팽팽하겠어" "소방방재청 해체, 소방관 입장도 이해가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