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 현상은 오늘도 계속 이어집니다.
이번 무더위는 주말 동안 절정에 이르고,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도 짙어져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9일) 서울의 낮 기온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30도를 넘겼습니다.
대구는 낮 기온이 35.6도로, 52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다른 지역들도 예년 5월의 날씨와 비교해 5~9배나 높아 마치 한여름을 방불케 했습니다.
제주도 남쪽 해역에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되면서 나타난 이상고온 현상입니다.
오늘도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2도, 대구는 35도로 고온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주말 동안 이 더위는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땡볕 더위에 미세먼지와 오존까지 말썽입니다.
황사는 지나갔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고, 오존 농도도 짙게 관측됩니다.
때문에 바깥출입은 삼가는 것이 좋지만, 외출을 해야 한다면 노약자나 영유아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