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격전지 현장. 오늘은 새누리당 윤진식,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가 맞붙는 충북으로 가보겠습니다.
2008년 18대 총선 때 희비가 엇갈렸던 두 사람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다시 만났습니다.
김시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윤진식·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는 청주고 39회 동기 동창으로 50년 된 친구 사이입니다.
행시 출신에 관료의 길을 걸어온 점도 비슷합니다.
두 사람은 2008년 18대 총선 때 처음 맞붙었고, 당시 윤 후보는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런 두 사람이 이번에는 충북지사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6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설욕을 다짐하는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지사 재직기간을 "잃어버린 4년"이라며 집중 견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진식 /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
- "호흡기질환 사망 비율이 전국에서 제일 높습니다. 충북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야당 도지사를 끝내야…."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이 후보는 정면대결보다는 지난 4년간 지역일꾼이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시종 / 새정치민주연합 충북지사 후보
- "이번 선거를 네거티브가 아닌 선거로 했으면 좋겠고, 같이 경쟁하게 되어 저도 몹시 괴롭다는 말씀드리고…."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승부를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두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여야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충북지사 선거, 50년 우정을 무색케하는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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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