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시너 / 사진=MBN |
'부산 시너'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9일 이웃 남성의 얼굴에 시너를 뿌린뒤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50대 조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씨는 28일 오후 11시 45분께 부산의 한 대학가 인근 쪽방촌에서 이웃 남성 A씨의 집을 찾아가 현관문을 두드린 뒤 입구로 나온 A씨의 얼굴에 500㎖ 페트병에 담아온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조사 결과 A씨는 한 달 전 쪽방촌으로 이사를 오면서 조씨의 이웃이 됐고, 평소 소음 문제로 자주 다툼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씨는 경찰에서 "A씨가 시끄럽게 해 감정이 좋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