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양대 노조가 29일 새벽 5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앞서 KBS 이사회가 길환영 사장 해임 제청안에 대한 표결을 연기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09년 노조 분리 이후 양대 노조가 공동으로 나서는 사상 첫 파업이다.
야당 추천 이사들은 해임 제청안을 표결하자고 주장했고 여당 추천 이사들은 해명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협회가 지난 19일부터 제작 거부에 들어가 뉴스 방송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파업으로 3700여명이 업무를 중단하게 돼 드라마와 예능 등의 프로그램도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S 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KBS 양대 노조 총파업, 응원합니다" "KBS 양대 노조 총파업, 길환영 사장 무슨 얘기라도 해봐라" "KBS 양대 노조 총파업,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