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구제역과 광우병으로 불리는 소해면상뇌증(BSE), 가성우역과 아프리카역 등 4개 가축질병에 대해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4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82차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총회에서 우리나라에 4개 가축질병에 대한 청정국 지위를 부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획득은 2011년 구제역 발생 이후 특별방역대책 추진 등으로 2년간 구제역 재발을 성공적으로 막은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청정국 지위획득으로 우리나라 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높여 축산물 수출 증대 효과를 갖고 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성우역(소)과 아프리카역(말과 노새)은 1종 가축전염병으로 아프리카와 일부 아시아지역에서 발견됩니다.
농식품부는 안전 최고등급인 BSE 위험무시국 지정과 관련, 2008년 사료위생조치등을 통해 2010년 위험통제국 지위를 획득한 이후 이번에 한단계 격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구제역, BSE 등에 대한 청정국 지위를 획득함에 따라 방역시스템의 관리 수준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됐고 무엇보다 우리나라 축산물에 대한 청정성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동남아 등에 대한 축산물 수출 확대 기반을 구축하고 우리나라로 축산물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에 대해 우리나라와 동등
농식품부는 이번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을 계기로 한단계 더 높은 '구제역 백신접종을 하지 않는 청정국'을 목표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OIE 총회는 오는 30일까지 열리며 이번에 한국 등 158개국에서 500여명이 참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