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저우서도 '칼부림’ 2명 사망…유사 사건 잇따라
중국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에서 27일 밤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28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현지시간)께 푸저우시 구러우(鼓樓)구 시훙(西洪)로 용후이(永輝) 슈퍼마켓 앞 도로에서 천(陳) 모(26)씨가 갑자기 흉기를 들고 행인들에게 마구 휘둘렀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남성 2명이 숨지고 여성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숨진 남성 중 한 명은 경찰관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사건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흉기를 든 남성이 주변 사람들에게 마구 흉기를 휘둘렀으며 행인들은 그를 향해 물건을 던지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범행 혐의자인 천씨는 현장에서 붙잡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허난(河南)성 핑딩(平頂山)시 루산(魯山)현에서도 칼부림 사건으로 7명이
중국 공안 당국은 지난 3월 1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철도역에서 17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칼부림 테러가 난 이후 치안을 강화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유사 사건이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