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간호조무사 21명이 사망한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고와 관련해 장성군이 사고 일주일 전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벌였지만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안전 점검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전남도와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장성군 보건소 담당 계장과 직원이 효사랑병원을 현장 점검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안전관리점검표에 따라 현장확인을 했으며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거나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전남도는 세월호 참사 이후 보건복지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의 지시에 따라 지난 2일 위기관련 매뉴얼 현장 작동 여부 일제점검 공문을 시군에 내려보냈다.
이에 따라 효사랑병원은 자체점검을 진행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효사랑병원측이 소방설비 구비 여
결국 한 달이 채 안 된 기간에 병원과 지자체가 2차례나 안전관리 점검을 했으나 화재 참사를 막지 못한 셈이어서 점검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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