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맞댄 부자의 모습은 말 그대로 '붕어빵'이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26년동안 그려온 아버지.
스키 스타 토비도슨은 아버지 품에 꼭 안겼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어요"
아버지는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세계적 스키 스타가 돼 돌아온 아들.
흐느끼는 아버지의 어깨를 다정스럽게 다독였습니다.
오늘의 도슨이 있게한 미국 스키 대표팀의 스웨터를 입고서야 웃음을 찾았습니다.
처음으로 얼굴을 맞댄 부자.
구레나룻까지 빼닮은 모습은 말 그대로 '붕어빵'입니다.
인터뷰 : 토비도슨
-"아버지를 만나니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잘 알겠다. 특히 내 구레나룻이 왜 생겼는지 알겠다. 아버지에 비하면 나는 아기 구레나룻을 가졌다."
26년 동안이나 떨어져 있었지만, 물보다 진한 피는 부자 사이에 강하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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