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대희 11억 / 사진=MBN |
'안대희 11억'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변호사로 활동하며 늘어난 재산 11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자는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호사 활동 수익을 놓고 '고액과 전관예우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7월부터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가려 변호하거나 편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국민 정서에 비춰봐도 제가 변호사 활동을 한 이후 약 1년 동안 늘어난 재산 11억여원도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이것까지 사회에 모두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자는 환원 배경에 대해 "총리가 된다면 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한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데 저의 소득이 결코 장애가 돼서는 안되기 때문"이라며 "저의 이런 결심을 믿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지금까지 한 치의 부끄러움 없이 살아가려 했으나 모든 면에서 그렇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개혁은 저부터 하겠다. 모든 것을 다 던지는 마음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안대희 후보자는 지난해 7월 서울 용산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고 5개월간 사건 수임과 법률 자문 등으로 총 16억여원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이에 검사직에서 퇴임 후 2006~2012년 대법관을 지냈다는 점에서 5개월간 16억원의 수입은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전관예우 논란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안대희 11억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안대희 11억 5개월간 16억원 수입이라니.." "안대희 11억 엄청나다.." "안대희 11억 큰 마음 먹고 환원 한 듯"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