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모여 대형 재난사고 재발방지 활동을 펼친다. 마우나리조트 붕괴, 태안 해병대 캠프 사고, 대구지하철 사고, 씨랜드화재, 인천인현동호프집 화재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와 참여연대는 27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난안전가족협의회' 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세월호 참사에 이어 고양터미널 화재까지 대형 재난이 반복되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주축이 돼 실질적 재발방지 대책과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1999년 씨랜드 화재로 쌍둥이를 잃은 고석 씨랜드화재참사 유가족모임 대표는 "참사가 일어나면 정부는 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외치지만 더는 믿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어른들과 사회,
이들은 대구지하철 공사장 가스폭발, 성수대교 붕괴, 태풍 '매미' 피해자들과도협의회 참여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며, 조만간 세월호 유족들을 위로 방문할 계획이다.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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