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상서 '바다의 로또' 밍크고래가 잡혔다.
26일 오후 1시께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북서쪽 15해리 해상에서 29톤급 안강망어선 D호가 투망해 놓은 그물에 길이 6.2m, 둘레 4.2m의 밍크고래 1마리가 잡혔다.
D호 선장 윤모(58)씨는 "격렬비열도 인근 바다에 설치해 놓은 그물을 끌어올리던 중 그물에 고래가 걸려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잡힌 고래를 금속탐지기 등을 이용해 검색한 뒤 불법 포획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자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해 윤씨에게 인계했다.
이날 잡힌 밍크고래는 신진항 수협 위판장에서 경매가 3360만원에 낙찰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