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집에서, 여성은 집보다 직장에서 더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온라인판은 2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진이 미국 내 직장인들을 상대로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 수치 측정을 비롯해 질의응답 등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미국 내 남녀 직장인 122명을 상대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늘어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하루 동안 어떻게 변하는지를 주중과 주말로 나눠 측정·비교했다.
연구진이 조사대상자에게 집에 있을 때와 직장에 있을 때 행복감을 느끼는 정도를 물었을 때 여성의 경우 직장에서 더 행복하다는 응답이 우세한 반면 남성은 직장보다는 집에서 행복하다는 경우가 응답이 약간 더 많았다.
연구진은 직장에서는 임무가 뚜렷하고 한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으며 업무를 마쳤을 때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집보다 더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고 풀이했다.
해당 결과는 소득이 높고 낮음과 관계가 없었으며 오히려 소득이 낮을수록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연봉 직장인의 경우 남녀 모두 직장에서 코르티솔 수치가 낮았고 집에서 행복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이번 연구를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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