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 대규모 집회 열려

【 앵커멘트 】
오늘(24일) 오후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은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은 교통체증으로 큰 불편을 겪을 수도 있겠는데요.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6백여 개의 시민단체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는 오늘 오후 6시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한 촛불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저녁 7시부터 밤 11시 사이에 청계광장을 출발해,

퇴계로와 을지로를 거쳐 세월호 합동분향소가 있는 서울광장까지 행진할 계획입니다.

민주노총 조합원 1천 명은 오후 3시쯤 서울역 광장에서,

철도·의료 민영화 저지를 위한 집회를 열고 청계광장까지 행진하는 집회를 엽니다.

금속노조는 오후 2시부터 경찰청 앞에서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인정 등을 요구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염호석 씨의 정신을 계승하자는 결의대회를 열고 청계광장으로 행진합니다.

경찰은 신고된 집회는 보장하지만, 도로를 점거하거나 불법 행위는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또한 차량 정체 예상 구간에 우회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