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교원 빨간펜 소속 교사들이 배포한 역대 대통령 소개 자료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만 빠져있어 23일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가 된 학습 자료는 가정에서 벽에 부착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함께 하는 역사 이야기'라는 브로마이드로 학습교재 전문 쇼핑몰 콜럼버스가 제작한 것이다.
해당 브로마이드에는 역대 대통령 소개에 이어 16대 노 전 대통령이 누락된 채 17대 이명박 전 대통령, 18대 박근혜 대통령이 게재돼 있다.
교원그룹은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브로마이드는 빨간펜에서 제작해 배포한 것이 아니라 외부 판촉물 업체인 콜럼버스로부터 구매해 고객에게 제공한 것"이라며 "전량 회수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본사 차원에서 외부 판촉물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콜럼버스도 전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콜럼버스 측은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이 누락된 점 등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문제가 된 브로마이드를 확인한 결과 고의적으로 한 행동은 절대 아니며 실수"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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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교원 빨간펜, 왜 노 대통령에게만 항상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교원 빨간펜, 어이가 없다" "교원 빨간펜, 속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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