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 금융·경제 이해력 시험인 '매경테스트'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2위에 오르는 등 관심이 높다.
제20회 매경테스트는 전국 30여개 고사장에서 17일 일제히 실시됐다. 사상최대 규모다.
이번 시험에는 지난해 시험의 약 2배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비즈니스 사고력에 대한 국가공인 자격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은행,전국경제인연합회 등에 입사할 때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응시자가 대폭 늘어났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 20여 곳은 매경테스트에 단체로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상경계 특성화고 학생들도 청소년 대상 금융·경제 이해력 시험인 '틴매경테스트'에 대거 응시해 성인 못지않은 열기를 보여줬다. 틴매테도 100점 만점에 70점을 넘을 경우 국가공인 자격을 취득할 수 있어 금융권 입사를 노리는 학생들이 발 빠르게 움직인 것. 시험에 응시한 한 학생은 "금융권을 꿈꾸는 친구들과 함께 시험을 보러 왔다"며 "신문을 읽으며 꼼꼼히 공부한 만큼 높은 점수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일경제신문이 만드는 국가공인 매경TEST는 경제·경영 기초적인 개념과 지식은 물론, 응용력과 전략적인 사고력을 입체적으로 측정한다. 경제와 경영 두 영역에서 각각 40 문항씩 출제되며 2월
매경테스트위원회 관계자는 "매경테스트는 기본적인 지식, 사고력과 함께 현실감각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며 "최근 매일경제신문 등에 나온 최신 이슈와 경영, 경제 용어를 숙지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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