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 감전사고…20대 男고압선 닿아 현장에서 사망

한 20대 남성이 노량진역에서 대기 중이던 화물열차에 올라가다가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오후 8시께 대학생 21살 김모씨는 서울 노량진역에서 대기 중이던 화물열차 위에 올라갔다가 고압선에 감전됐다. 김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목격자는 "'펑'터지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빨간 불이 번쩍했다. 나가보니 연기가 하얗게 올라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함께 있던 친구들은 "김씨가 특별한 이유 없이 장난삼아 열차에 올라갔다"고 진술했다.
이 사고로 해당 구간 선로의 전기가 끊기면서 동인천행 급행열차 등 양방향 열차도 1시간가량 지연됐다.
경찰은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정확한 노량진역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량진역 감전사고, 안타깝다" "노량진역 감전사고, 다들 조심합시다" "노량진역 감전사고, 펑 터지는 소리가 났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