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8일째인 23일 조류 흐름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시작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수색 시간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2시 54분 첫 정조시간에 유속이 1.4노트로 빨라 수색을 벌이지 못했지만 남은 3차례의 정조시간에 맞춰 실종자들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선미 좌측 격실, 4층 중앙 로비와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등에 대한 수색에 나선다.
소조기가 시작된 이날 정조시간은 오전 9시 27분, 오후 4시, 오후 9시 34분 등이다.
전날 수색에서 성과를 보지 못해 이날 오전 현재 사망자는 288명, 실종자는 16명이다.
대책본부는 4층과 5층 승객 잔류 추정 구역에 이달 초부터 선체 약화가 진행돼 수색에 어려움을
이에 따라 구조팀은 다각도로 수색구조방안을 연구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수색구조방안 개선 기획팀(TF)'을 구성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진도해역에 아침 안개가 짙고 초속 4.4m의 바람과 0.5m의 파고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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