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삼아 화물 열차 위로 올라갔던 20대 남성이 고압선에 감전돼 숨졌습니다.
서울 곳곳에서는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물 열차에 핏자국이 선명하고,
위에는 사람이 쓰러져 있습니다.
어젯밤(22일) 8시 반쯤, 22살 김 모 씨가 노량진역에 정차해 있던 화물차에 오르다 고압선에 감전됐습니다.
▶ 인터뷰 : 박영숙 / 서울 광장동
- "갑자기 불이 펑펑 환하게 나더라고요. 그래서 불난 줄 알고 우리는…."
이 사고로 김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함께 있던 일행은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가 장난삼아 열차에 올라가다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정릉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일가족 2명이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약 2,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미아동의 한 휴대폰 매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전등과 집기류 등이 타 약 8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영상제공 : 서울 동작소방서
서울 성북소방서
서울 강북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