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금수원으로 가보겠습니다.
검찰 수색 이후 신도들이 집으로 돌아갔다고 하는데요,
추성남 기자! (네, 안성 금수원입니다.)
【 질문 1 】
이시각 신도들이 금수원에 남아 있습니까?
그리고 금수원 주변에 경찰은 보이나요?
【 답변 】
금수원에는 직원 50여 명과 신도 30~40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금수원을 지켰던 신도 대부분은 어젯밤 검찰의 수색 이후 집으로 돌아갔는데요,
정문에는 출입을 관리하는 직원 몇 명만 볼 수 있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정문에 붙어 있던 현수막 2개도 모두 거둬들였고, 현장 취재진도 상당수 빠져나갔습니다.
그동안 금수원 외부 곳곳에 있었던 경찰도 오늘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금수원 외곽을 쭉 둘러봤는데, 밖을 경계하는 신도들도, 동태를 파악하는 경찰도 없었습니다.
【 질문 2 】
그렇다면, 추 기자! 오늘 금수원 안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확인된 소식 있습니까?
【 답변 】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어서 금수원 관계자와 통화를 해봤는데요,
50여 명의 금수원 직원들은 오늘 농사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금수원 내부에는 목장과 양식장 등이 많다는 사실은 이미 언론에 공개됐는데요,
그동안 금수원을 지키느라 농사일은 손도 데지 못해서 걱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친척들이 일손을 돕고자 금수원에 일부 왔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3 】
혹시 금수원에서 검찰이 다시 진입한다면 신도들이 또 집결할 것으로 보이나요? 어떤가요?
【 답변 】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아직 내부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오늘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기 때문에 언제든지 상황은 바뀔 수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 씨가 금수원 내부에 있다는 결정적인 첩보나 제보가 있으면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만약 검찰의 움직이면 확인되면 다시 금수원에는 신도들이 집결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는 교단차원에서 동원령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안성 금수원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