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금수원을 수색한 다음날인 오늘, 금수원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희 기자! (네, 안성 금수원입니다)
【 질문 】
현재 많은 신도들이 빠져나갔다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어제 검찰 수색이 끝나고 오늘, 금수원은 예전의 조용한 일상으로 돌아간 모습입니다.
이른 아침마다 정문 앞을 나와 구호를 외치던 신도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출입을 관리하는 몇몇 신도들만 정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어제 영장 집행이 마무리되면서 밤사이 많은 수의 신도들이 금수원을 빠져나갔습니다.
한 때 신도 동원령이 내려지면서 금수원 안에 4천 명 상당의 신도가 모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금수원을 지키는 40여 명의 신도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수원 측은 검찰 수색이 끝난 만큼 더이상 신도 집회나 입장 표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질문 】
다행히 검찰 수색 큰 충돌없이 이뤄졌다고 하는데,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 기자 】
검찰은 어제 정오부터 금수원 진입에 나섰습니다.
강제진입이 아닌 사전 협의를 통해 평화롭게 진행됐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 소속 검사와 수사관 70명은 차량 7대를 나눠타고 금수원으로 들어갔고,
유 전 회장에 대한 구인장 외에도 장남 대균씨에 대한 체포영장과 추가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했습니다.
검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금수원 인근에 병력 700여 명 추가하는 등 1200여 명의 경찰을 배치했습니다.
금수원 측과 사전에 협의가 돼 검찰 진입 당시 신도들과의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안성 금수원에서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