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노령연금을 함께 받는 부부 수급자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부부 합산 최고 수령액은 24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공단은 20일 부부 수급자 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달 말 전체 가입자 2092만 명 중 부부가입자는 240만 쌍이며 19만9498쌍(39만8996명)의 부부 수급자가 월 1189억원의 노령연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급자는 지난 2011년 말 14만6333쌍 2012년 말 17만7857쌍 2013년 말 19만4747쌍 등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부부합산 노령연금을 가장 많은 노인은 1953년생 동갑내기 부부로 남편 김 모씨가 월 129만780원, 부인 박 모씨는 117만6370원 등 합계 246만7150원을 매달 받고 있다.
국민연금을 가장 오랫동안 받은 부부 수급자는 남편 김 모씨(1931년 생)와 부인 이 모씨(1931년생) 부부로 이들은 1993년 2월부터 21년이 넘게 노령연금을 받고 있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처음 시행됐을때부터 보험료를 납부한 이들은 1993년 처음으로 월 부부 합산금액 20만4450원의 노령연금을 받기 시작했으며 매년 물가상승분이 반영되면서 현재 매월 합계 45만1690원의 연금을 수령하고 있다. 이들은 국민연금 가입기간 동안 554만4900원을 납부했으며 지금까지 8338만5590원(남편 5016만1350원.부인 3322만4240원)을 노령연금으로 받았다.
최고령 부부 수급자는 1928년생 남편 박 모씨(86)와 1931년생 부인 이 모씨(83) 부부로 남편은 1993년 5월부터 5만4980원, 부인은 1997년 5월부터 8만270원의 연금을 받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월 합산금액 25만1280원(남편 11만4440원.부인 13만6840원)을 수령 중이다. 80세 이상이면서 국민연금 노령연금을 수급하는 부부는 총 129쌍(25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박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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