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가 잠시 뒤에 열릴 예정입니다.
이미 한 차례 검찰의 소환 통보를 무시했던 터라 오늘도 법원에 출석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현장으로 가봅니다.
이성훈 기자!
(네, 인천지방법원입니다.)
【 질문 1 】
영장심사가 예정돼있는 오후 3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유병언 전 회장, 오늘 법원에 나오겠습니까?
【 기자 】
확실한 건 약속된 시간인 오후 3시가 돼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유병언 전 회장이 법원에 나올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유 전 회장은 이미 지난 16일 검찰의 소환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검찰은 여러 채널을 통해 수차례 유 전 회장 측에 자진 출두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그러나 유 전 회장 측은 지금까지 어떠한 확답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이곳 인천지방법원도 예상했던 것만큼 긴장된 분위기는 아닙니다.
현재 수십 명의 취재진만이 유 전 회장을 기다리며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마지막까지 유 전 회장 측에 출석을 독려하고 있다며, 불출석할 경우 앞으로의 대응책을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지방법원에서 MBN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