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준 아들 피소 / 사진=MBN |
정몽준, 아들 정예선 피소 소식에…"정말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 받겠다"
'정몽준 아들 피소' '정예선'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막내아들 정모군이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게 피소를 당한 것에 대해 거듭 사과했습니다.
19일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단원고 희생 학생의 유족 오 모씨가 정 후보 막내아들 예선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유족 오씨는 "정몽준 후보 아들이 언급한 국무총리 물세례 사건은 진도 팽목항에서 있었던 일로, 그 자리엔 유족들 밖에 없었다. 유족이기 전에 국민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며 "유족을 미개하다고 말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몽준 후보의 아들이 만약 평범하게 태어났다면 그런 말을 했겠느냐"며 "부적절 발언을 한 국회의원 등도 조사를 받는 마당에 정 후보 아들 사건만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라도 누군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오 씨는 희생자 가족들 약 100여명에게서 위임장을 받았으며, 추가 법적 대응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19일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한 방
이어 "제 막내아들은 아직 성인이 안 된 재수생인데, 철 없는 짓을 해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그 아이는 셋째와 10살 차이가 나 혼자 컸다. 제가 충분히 대화하지 못하고 잘 가르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