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역 폭발사고 11명 부상, 코레일 "원인분석 중"

'금정역' '폭발사고'
지난 19일 금정역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 56분께 경기 군포시 금정동 전철 4호선 오이도발 당고개행 상행선 전동차(K4652호)가 금정역으로 진입하던 중 지붕에 설치된 변압기가 폭발하며 멈춰섰다.
6번 객차 지붕에 달린 변압기가 큰 폭발음을 내며 터지며 이 파편으로 주변 유리창이 파손돼 승강장에서 기다리던 김모(23)씨 등 시민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가벼운 찰과상을 입거나 놀란 경상자들로 파악됐고 이들 가운데 2명은 현장에서, 9명은 인근 한림대병원과 원광대병원 등 2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오후 8시 50분∼9시 40분 사이 귀가했다.
목격자들은 "'꽝'하는 굉음이 나고 불꽃과 연기가 일었다"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
승객들은 고장 차량이 승강장에 도착하자 신속히 내려 전동차를 타려고 기다리던 시민들과 함께 역 밖으로 빠져나와 더 큰 피해는 없었다.
당고개 방면 전동차 운행은 사고발생 21분 만인 오후 7시 21분께 재개됐다.
고장 차량은 응급조치해 오후 7시 4분께 시흥 차량기지로 회송조치됐으며 코레일과 경찰은 사고 전동차를 대상으로 정밀조사와 원인분석 등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금정역 폭발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금정역 폭발사고, 요즘 지하철 너무 불안하네" "금정역 폭발사고, 대중교통이 시한폭탄같네" "금정역 폭발사고, 안전 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