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대국민 담화, 해경 해체, 해양경찰청/ 사진=MBN |
해양경찰청, 해경 해체 결정에…"신규 채용 어려울 것"
'해양경찰청' '해경 해체'
해양경찰청이 해체 수순을 밟게 되며 해경 채용 일정도 잠정 연기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세월호 참사 대국민 담화에서 "고심 끝에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면서 "수사와 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 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사고 직후에 즉각적으로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해경의 구조업무는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해경 관계자는 같은날 오후 "더 이상 신규 경찰관 채용 일정을 진행하기 어렵다"며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응시생에게는 문자 메시지로 시험 일정의 무기한 연기 방침을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해경은 올 상반기 336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2월 원서접수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해양경찰관 채용에는 2686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8.5대 1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당장 20일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함정운용, 항공전탐 분야 실기시험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해경 해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경 해체 하는구나" "해경 해체, 해경 응시생은 어떡해?" "해경 해체? 해경 채용 일정은 어떻게 되는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