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대국민담화] 해양경찰청 "해경 해체 수용"…해경 채용은?

↑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대국민 담화, 해경 해체/ 사진=MBN

[세월호 대국민담화] 해양경찰청 "해경 해체 수용"…해경 채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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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대국민 담화에서 해경 해체를 선언한 가운데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19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전남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해양경찰 전 직원은 국민과 대통령의 뜻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실종자 가족들께 약속드린 대로 마지막 실종자를 찾는 순간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같은날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정부 조직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사고 직후에 즉각적으로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해경의 구조업무는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고 말하며 해경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한편 해양경찰관 채용 일정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당장 20일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열릴 예정인 함정운용, 항공전탐 분야 실기시험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세월호 대국민 담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대국민 담화, 해양경찰청 입장 밝혔네" "세월호 대국민 담화, 박근혜 대통령 눈물 흘리더라" "세월호 대국민 담화, 해경 채용 일정은 어떻게 되는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