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들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심각한 범죄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로 다투다 윗집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피해자는 아버지 제사를 위해 본가를 찾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 9시쯤,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간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났습니다.
12층에 살던 54살 조 모 씨가 흉기를 휘둘러 48살 진 모 씨를 숨지게 한 겁니다.
2년 전 분가한 진 씨는 아버지 제사를 지내기 위해 아내와 자녀를 데리고 어머니 집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도봉경찰서 관계자
- "몸싸움 끝에, 바로 밑에 집 한 층이니까 계단 내려가서 (조 씨가) 자기 집에서 흉기를 가져온 것 같아요."
두 이웃은 2년 전 진 씨가 이사를 하기 전에도 소음 문제로 종종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