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금수원의 분위기로 봐선 강제진입을 할 경우 물리적 충돌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경찰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가정해 필요한 병력 규모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말 사이 3천 명이 넘는 신도들이 모인 금수원.
금수원에 진입하기 위해선 먼저 정문을 지키고 있는 인의 장막을 뚫고 들어가야 합니다.
유 전 회장이 금수원 내부에 있다고 확신하게 되면 경찰은 물리적 충돌을 불사한 진입 작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 노조 간부들을 잡기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에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가면서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일단 경찰은 신도 숫자보다 많은 병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진입을 막는 신도들을 연행하고 호송하는데 최소한 그만큼의 인력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금수원은 정문뿐 아니라 주변에 4~5곳의 출구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로 대규모의 경찰 병력을 여러 곳에 분산 투입시킬 가능성도 큽니다.
현재 경찰은 금수원 내부 구조와 신도들의 예상 동선 등을 파악하는 등 진입 작전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