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0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는데, 추가 실종자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최은미 기자, 추가 발견 소식 아직 없는 건가요?
【 기자 】
오늘 새벽 4시 경 잠수사 20명이 투입돼 수색했지만, 추가 수습 소식은 없었습니다.
오전 9시 12분이 두 번째 정조시각이었는데, 물살이 2노트를 넘으며 물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보통 유속이 1노트 이하일 때 수색할 수 있습니다.
한 시간 후인 3시 17분이 다음 정조시간인데, 보통 한 낮 수색에서 실종자 수습 소식이 많았던 만큼, 이 때 물살이 잔잔하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잠수사들의 인력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젯밤 민간잠수사 13명이 계약 종료로 수색현장을 떠났습니다.
현재 113명의 잠수사들이 남아있는 상황인데요,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3일 이내에 잠수사 10명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작업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 앵커멘트 】
팽목항에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이동식 조립주택이 준비 중이라면서요?
【 기자 】
일교차 큰 날씨에 수색도 장기화되면서 대책본부가 내놓은 지원책입니다.
지금 팽목항 간이 천막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시설인데요.
난방시설과 에어컨, TV가 갖춰진 조립주택으로 10개 동이 마련됩니다.
9개 동이 숙소로, 1개 동은 공동 회의실로 사용될 예정인데요, 지금 5개 동이 도착해 설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