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한 달이 됐습니다.
오늘부터 물살이 거센 대조기에 접어들면서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남주 기자!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은 없나요?
【 기자 】
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어제 오후 시신 다섯 구를 수습한 이후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팀은 오늘 새벽 2시쯤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정조시간대인 오전 8시25분 다시 수색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물살이 빨라 잠수하지 못했습니다.
사망자 281명, 실종자 23명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오늘부터 일요일까지는 조류 흐름이 가장 빠른 대조기가 이어집니다.
유속이 초속 2.6미터에 이를 전망이라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민간 잠수사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고압산소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세월호 침몰 한 달째이기도 하지만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1차 수색을 마치기로 한 날입니다.
앞으로도 선별적인 수색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계획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