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옥션이 지난 9일부터 5일간 회원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청탁 아닌 적절한 감사 표시로서의 스승의 날 선물 비용'을 묻는 질문에 34%의 응답자가 '1~3만원'이라고 답했다. '3~5만원'이라고 대답한 27%과 '1만원 이하' 응답률인 9% 합치면 70% 응답자가 적절한 선물 가격은 5만원이하라고 답변한 셈이다.
연령별 선호 선물을 조사한 결과 10대는 카네이션을 선물하겠다는 응답이 76%로 가장 높았다. 건강식품과 종이 상품권은 각각 18%와 6%의 응답률을 보였다. 20대는 모바일상품권의 선호 비율이 52%였으며 카네이션을 선물하겠다는 응답자는 22%, 건강식품은 15%였다. 40대는 건강식품(38%), 종이 상품권(24%), 카네이션(23%), 모바일상품권(11%) 순이었고, 50대 이상에서는 건강식품이 절반 가까이(48%)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학생들의 74%가 카네이션을 선물로 준비하겠다고 대답했고 직장인의 55%는 커피쿠폰 등 모바일상품권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업주부는 건강식품을 준비한다는 응답이 64%로 압도적이었다. 자영업자는 종이 상품권(41%)과 건강식품(36%)을 가장 선호했다.
한편 옥션은 스승의 날을 맞아 커피숍, 케이크 등 생활상품 e쿠폰을 최대 37% 할인 판매하는 '오늘의 특가' 행사를 마련했다. '카페베네 1만원권'은 11% 할인한 8900원에, '망고식스 망고주스'은 11% 할인해 5460원에 판매한다. 이외
옥션 관계자는 "모바일 e쿠폰은 문자 메시지나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어 특히 2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스승의 날 선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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