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백혈병 발생 문제 공식 사과…'합당한 보상' 약속

↑ 삼성전자 백혈병 사과 / 사진=MBN

삼성전자, 백혈병 발생 문제 공식 사과…'합당한 보상' 약속

'삼성전자 백혈병 사과'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장 백혈병 발생 문제와 관련해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지난 2007년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생산현장에서 백혈병 등으로 사망하는 근로자가 늘자 피해자 가족들은 이를 산업재해로 인정해 달라며 삼성을 상대로 소송을 벌여왔습니다.

이에 삼성전자가 이를 전격적으로 수용하며, 피해 당사자와 가족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와 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3의 중재기구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보상기준 등을 확정하겠다고 인터뷰를 통해 전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근로자 직업병 피해자 모임인 '반올림'은 즉각 성명을 내고 삼성의 사과와 보상 의지를 환영했습니다.

수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해온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 문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