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구 낮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죠.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리쬐는 햇빛에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 오릅니다.
일찌감치 찾아온 더위손님에 시민들은 그저 당혹스러울 뿐입니다.
▶ 인터뷰 : 전명진 / 대구 상동
- "5월인데 그렇게 덥겠냐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와보니까 긴 팔 입고 나온 것을 후회하고…."
공원 분수대 앞은 무더위를 피해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도 분주합니다.
▶ 인터뷰 : 김수정 / 대구 동인동
- "분수가 있으니까 아무래도 시원한 것도 있고요. 그리고 나무들이 많으니까 아무래도 시원하고…."
어제 30도를 넘어선 때이른 초여름 날씨는 오늘도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5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강릉 29도, 대구 26도, 서울 25도 등 어제보다 약간 떨어지겠지만, 평년기온보다는 여전히 4~5도 가량 높겠습니다.
특히 전국이 점차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모레부터 본격적인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