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고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 대해 서울시가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윤범기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 앵커멘트 】
제2롯데월드 정말 안전 한겁니까?
【 기자 】
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13일) 제2롯데월드 신축 공사현장을 찾아 방재 시설과 공사장 안전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박 시장은 비상용 승강기를 이용해 초고층부인 월드타워동 33층에서 공사장 전경을 둘러보고 저층부 에비뉴엘동에서는 방화 셔터와 스프링클러 등을 점검했습니다.
오늘 안전점검에선 별다른 이상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 3월 안전 방재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긴 결과 공사 현장에서 수백건의 지적사항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달 중 지적된 사항과 추가적인 개선 방안 등을 담은 1차 안전 점검 결과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편 오늘 기자회견에선 최근 SNS상에서 논란이 됐던 석촌호수의 수위 하강과 붕괴 위험에 대한 설명도 나왔는데요.
롯데 측은 현재 석촌호수의 수위가 4.1m에서 5m 정도라며 갈수기에 잠시 수위가 내려갔을 뿐 현재는 정상 수위인 5m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송파구와 관련 전문가들과 협력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초고층 건물 화재시 대피 요령에 대해서도 월드타워동 곳곳에 설치된 안전한 대피소에 최대 6천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최장 60분 내에 전원을 대피시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 측은 애초 이달 저층부 임시개장을 목표로 했지만 잇따른 사고에 서울시가 제동을 걸면서 임시개장 계획이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