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언 장남 소환불응' / 사진=MBN |
횡령·배임 혐의 '유병언 장남 소환불응'…계속 무시하면 강제 소환할수도
'유병언 장남 소환불응'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경영비리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남 대균 씨가 검찰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검찰은 다시 한 번 소환을 통보한 뒤 그래도 응하지 않으면 강제소환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검찰이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대균 씨에게 오늘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미국 뉴욕에 있는 차남 혁기 씨에 이어 장남마저 검찰의 소환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겁니다.
대균 씨는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의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와 또 다른 계열사 다판다 등 4개 회사의 대주주입니다.
지난 2011년엔 계열사 소쿠리 상사의 대표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대균 씨가 자문료와 상표권료 등의 형태로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으면서 횡령과 배임 등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출석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대균 씨에게 소환을 통보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만약 차남 혁기 씨처럼 계속 검찰의 요청을 무시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강제 소환하는
대균 씨가 빨리 소환에 응할 경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경영 비리의 최고 윗선인 유 전 회장도 소환될 전망입니다.
유병언 장남 소환불응에 대해 누리꾼들은 "유병언 장남 소환불응, 빨리 응하길" "유병언 장남 소환불응, 왜 안 온거지" "유병언 장남 소환불응, 전양자도 검찰 조사 받았던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